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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Don't Look Up, 2021) 줄거리, 명대사, 비판과 메시지

by 돌쇠그릇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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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Don't Look Up, 2021) 영화 관련 사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1)은 블랙코미디의 형식을 빌려 현대 사회의 정치, 언론, 과학 불신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입니다.
지구에 실제로 다가오는 멸망 위협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그 위협을 외면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난 블록버스터처럼 시작해 정치 풍자극, 사회 비판극, 인문적 묵상극으로 이어지는 복합적 구조를 지녔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기후 위기, 과학 혐오, 양극화된 사회를 영화로 압축한《돈 룩 업》을 줄거리, 평가, 명대사 순서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줄거리 요약과 메시지 구조

미시간 주립대의 천문학자 랜들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교수와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지구 생명체 전체가 사라질 대재앙입니다.

두 사람은 NASA와 정부에 이를 보고하지만,
미국 대통령 오를레앙(메릴 스트립)과 참모들은 선거와 정치적 이미지에만 집중하고,
언론은 이 사실을 흥밋거리 뉴스 소재로 소비합니다.
심지어 대중은 이 경고를 '과잉반응'이라며 조롱하거나
‘Don't Look Up’이라는 구호로 과학을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거대 IT 기업은 혜성을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재난을 돈벌이 기회로 포장하고,
과학자들은 점점 주류 담론에서 밀려납니다.

결국 모든 계획이 무너지고 혜성은 지구에 충돌합니다.
마지막 저녁, 교수와 제자, 친구들이 평온하게 식사를 하며
“그래도 우리는 같이 있었고, 서로를 사랑했다”고 말한 뒤 멸망을 맞습니다.

진실은 불편하고, 편한 거짓은 쉽게 팔린다.
가장 위험한 것은 재난이 아니라, 그걸 외면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작품 평가 및 사회적 반응

《돈 룩 업》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1억 5천만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021년 넷플릭스 전체 영화 중 TOP3에 들었습니다.

  • IMDb 평점: 7.2 / 10
  • Rotten Tomatoes: 평론가 56%, 관객 78%
  • 골든글로브 4개 부문 노미네이트 (2022)
  •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 (2022)

비평은 엇갈렸지만 관객 반응은 “현실보다 영화가 덜 과장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보수와 진보 진영 간 해석이 극명히 갈리며
‘현실을 반영한 풍자극인가 vs 억지 정치 영화인가’라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확실히 남깁니다.

명장면과 명대사, 시청 가능 사이트

명장면 Top 3

  • 케이트가 방송 중 “우리가 다 죽는다고요!”를 외치는 장면
  • 랜들이 기자회견 후 대중 스타가 되어 혼란을 겪는 장면
  • 마지막 저녁 식사 장면 – 인간다운 평온함의 끝

명대사 Best

  • “We really did have everything, didn’t we?” – 랜들
  • “If we can’t agree on science, how can we agree on anything?” – 케이트
  • “Don’t look up!” – 현실 외면을 상징하는 정치 구호

OTT 시청 정보 (2025년 6월 기준)

  • 넷플릭스 – 독점 스트리밍 제공
  • 기타 VOD – 미제공

 

《돈 룩 업》은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닙니다.
집단 무관심, 정치적 편향, 언론의 왜곡이라는 현실의 모습을 블랙코미디의 형식으로 강하게 경고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고, 불편한 진실보다 감정적 선택을 선호하는 지금 우리 사회를 가장 정확하게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당신은 지금 하늘을 보고 있나요, 아니면 고개를 숙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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